
[2025-06-29]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29일 대통령실 발표 … 자치분권-균형발전 관련 정책 심의 기구

[기사 보강 : 6월 29일 오후 4시 15분]
이재명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29일 일부 정부 조직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김 전 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관련한 정부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다.
김경수 전 지사는 경남지사 재임 때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경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행정수도 이전’ 반드시 성공”
김경수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행정수도 이전’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고 했다.
자치분권과 국가균형 발전의 기본 방향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힌 김 전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공약이었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행정수도 이전’ 추진을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들과 함께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5극3특 전략’을 통한 초광역 협력과 권역별 메가시티 추진과 ‘세종 행정수도 이전’은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꾸고, 국가 운영의 틀을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다. 개별 부처를 넘어 전 부처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지방이 살아야 수도권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골고루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했던 균형발전의 꿈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과, 초광역 협력을 통한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경수 전 지사는 “청와대와 국회, 지방정부, 그리고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고민을 쏟아부어 전국민이 어디서나 함께 잘 사는 더 큰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